5학년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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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표정으로 테이블에 턱을 괴고 앉아있다.>

(지나가다 널 발견해) -...루, 오랜만. 표정이 별로네?

매년 말하지만 매년 커오는 던컨 덕분이 아닐까 하는데... (그래도 너를 보고 조금 풀린 얼굴로 옆자리를 툭툭)

키는 포기하라 했던 것 같은데...? (네가 친 옆자리에 털썩 앉아) -그래도 많이 큰 거 같네, 너도. 방학은 잘 보냈어?

던컨이 포기하라 했다고 이 나한테 포기가 있을 것 같습니까? (자상하게 물어보았다.) 앗, 올해치의 크넛입니다. (말을 넘기듯 주머니를 뒤적이다가 크넛 하나를 꺼내서 내밀고)

뭐...하긴, 너니까. (자상하게 끄덕이곤, 크넛을 멀뚱히 받는다. 그러고서 너를 한번 안아줘) 나도 오늘치의 굿나잇. 그건 그거고.....방학은? (넘어가지지 않고 다시 멀뚱히 바라본다. 난 네 얘기 들으러 왔는데. 하는 얼굴)

그러니까 내게 포기하라고 하지 마요. 키던, 무엇이던. (안기고 멀뚱거리다가 등을 도닥거린다.) ..."그건 그거고 방학은?" 에 대해서 말하려면 기절할 만큼 유쾌한 일들 뿐이어서 다시 상기했다간 기절할 것 같은데 듣고 싶습니까?

그래, 안 할게. 키던, 무엇이던. 네 뜻대로 해. (품에서 벗어나고서 네 눈을 마주해. 잠시 후에야 인상을 쓴다.) -...? 혼자 기절할만한 일을 겪은 건, 별론데.상기하는 게 괴롭다면야... 안 조를게.(언젠가 네가 얘기하고 싶어진다면 해.하곤)

(둘 중 누구도 꽉 안을 성정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어깨 너머로 시선을 빗겼다.) ~... 던컨은요? 던컨은 방학 잘 보내셨습니까?

(다행인걸까. 아쉽다 느꼈는데. 네 시선을 따라 쫒듯이 하다, 다시 널 마주보곤) .....뭐, 그럭저럭. (대충 넘기고서, 화제를 전환한다) 그러고보니 너, 머리카락 많이 기른것 같은데....계속 기르려고?

(걱정할 것 같으니까 아쉽기만 하자. 찔리는 시선에 느릿하게 마주보고 멀뚱히) 아뇨, 금방 자를 겁니다. 내가 당신한테 관심이 좀 많은데 그럭저럭 말고, 좀 더 들려주면 안돼요? 방학 얘기.

-잘 어울리는데, 아깝네. 길러보지 왜? (아쉽기만 한 채 넘어가는 건 방금까지니까. 그런 시선으로 멀뚱하게 보는 널 쓰다듬는다) 흠....내 얘기만 하기엔, 우리 남은 말들이 있지 않나? 이쪽도 네게 관심을 못 놓아서, 안 잊었거든. 보가트?(으쓱)

길렀으면 좋겠습니까? (무슨 의미인지. 쓰다듬는 손길에 졸린 눈을 꾹 감았다 뜬다.) 그래요~.. 어디서부터 얘기할까. 내 두려움이 무엇일 것 같아요?

응, 네 머리카락 좋아하거든. 곱슬이어서...양 같아. 물론 짧아도 귀엽지만. (너는 모르겠지. 졸린 듯 하기에 머리카락을 부벼준다.) -이건 얘기해주네.....? 아주 간단하게 꼽아보자면... (네 붕대쪽 볼을 톡톡 건드리고) 이거?일까.

우와... 오늘 아침에 잘라버릴 뻔 했는데... 그건 한 입에 못 삼킬 걸요. (알았으면 해? 톡톡 건들여지곤 잠이 깨서 맞다는 양 고개를 까딱) 말해주기로 했으니까요. 혹시 던컨은 어떤 상처가 제일 흉하게 남는지 아십니까?

아쉬울 뻔 했네? -글쎄, 못 삼킬까. (오랜만에 웃는가 싶고.응
. 알았으면 해. 몰라도 알게 만들테지만.) 말해주기로 해서...-그럼 이것저것 미리 약속해놓아야겠는데. 방학 얘기도..기절 안 하게되면, 들을테니까.(그리 알라는 듯 고집스레 뱉고서)
.........화상?일까.

..~냅둬야겠다. 그건 이만하다구요. (자길 툭툭 치다가 인상쓰듯 웃고. 역시 모르겠다. 필요해?) ..........약속이 아니라 일방적인 통보라고 느껴지는 건 루의 착각인가요, 던컨 어린이? (은은하고 자상하게 물어보고) 화상 흉터거든요.
이것도, 손에도, ... (잠시 말을 삼켰다가) 아픔은 원초적인 두려움이거든요. 맞는 건 익숙하대도, 이거 만큼은 못 잊겠어요. 이 정도면 제 보가트를 아시겠습니까?

흐음-크기는 상관없을 걸.(냅둔다는 말이 마음에 들었는지 짧게 눈을 휘다, 만족스레 끄덕인다. 뭐가 필요하다고 묻는거야- 알아주는 것?) -그건...맞습니다, 루 선생님. 제가 호기심이 가끔 많아져서요.(나직하게 뱉어내고서, 분위기를 가라앉힌다.)
네 보가트... (화염일까. 복잡한 얼굴을 그대로 드러내고 찡그린다. 평소와 달리 금새 무표정으로 돌아가지 못한채 불안함을 띄고)....루, 방금 내가 너무 이상한 얘길 들은 것 같은데. 맞는 게 왜 익숙해. 그리고.. (손을 내려다봐. 괜챃냐는 듯)

저기, 어째서 상관 없다는 건지 제가 불안해져서요. (무심코 손 끝으로 휘어지는 눈매를 따라 그려본다. 내가 알아주는 것이.) 다섯 글자 정도로 압축해서 말하는 건 할 수 있습니다. 루의 유쾌한 방학 이야기! (가라앉은 분위기에 서먹한 표정을 내짓곤)
아마도요. 큰 불은 아직 꺼려져서~... (불안해보이는 네 표정을 보곤 입을 다물었다가 시선을 내렸다.) 되게 이상한 말이었죠. 말이 그렇단 겁니다. 손은, 괜찮아요. 잘 움직여요.

크기가 얼마든 잘 삼킬 수 있을 것 같아서? (네 손짓을 따라 눈동자가 쫓아간다. 그래, 그게 필요해. 알아볼 생각 있을까? 넌.) 제 호기심은 거기서 끝나지 않을 거란 거, 알고 계실텐데. 우리 루 선생님은 조금....(바보? 그 말은 부러 삼키고)
-.......정말 말만 그런거 맞아?어디서 맞아본 적 있는 거 아니고. (눈을 가늘게 띄고, 손을 뻗는다. 달라는 듯.) ....아팠겠네. 네 흉터는 그저 상처가 아니고 기억이라고 했었지...어떤 건지 알려줄 수 있어?

그 말 내가 뭐여도 상관 안하겠다, 그 뜻이랬지. (날카로운 눈꼬리를 살살 매만지다가 히, 웃었다. 솔직히. 아니요.) 그럴 것 같다고 생각은 했는데 내 무엇이 우리 던컨 학생의 호기심에 불을 붙였는지 모르겠거든요... (삼키는 말이 예상이 간다.)
........ (그저 모호한 얼굴로 침묵하고 뻗는 손을 응시하다가 너저분하게 붕대가 감긴 한쪽 손을 툭, 얹어본다. 비죽, 비죽 흉터자국이 보이는 손.) 실수였어요. 그 뿐.

-응, 그 뜻. 기억력 좋네. 루..(네가 웃자 저도 픽 웃어보는가 싶다. 아니어도 상관없어. 뭐든 상관없다고 했으니. 하지만 왜?) -음....내 얘기는 들어줌에도, 네 얘기는 많지 않은게? 가끔 나와 닮았다고 느껴지는게? 나도 잘 모르겠네.
(대답하곤 흉터들이 남아있는 네 손을 본다. 대답을 않은게 꺼림칙한 듯 표정을 구기다, 아직도 아픈까 슬슬 매만져보고. 무슨 실수, 하는 말은 삼킨다.) -별로 안 흉한데 뭘. 자국이 색색들로 남았네...왜 가리고 있는거야? (네 눈과 마주보고서)

솔직히 아직도~.. 이해 못했거든요. 완전 서운했고. (생각에 잠긴듯 목소리가 느렸다. 답지 않아서요. 먼저 말해주겠다고 하는 게.) ... (그럴듯한 이유에 할말 잃어서 침묵하고) 그럼 그 호기심은 어디서 끝나실 예정이십니까, 던컨 어린이~?
(표정이 구겨진 게 신경이라도 쓰였는지 부러 아주 점잖고 자상한 투로 대답해준다. 맡긴 손을 낯선 남의 손 보듯이 바라보았다.) 얼굴이랑 똑같습니다. 흉하게 보는 내가 있으니까요~...

...서운했어? 어떤 점이? (눈을 깜빡이고, 달래듯 뱉어낸다. 좀 당황한 눈치로. -음, 그건, 나도 변해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할게.) 그건...그러게 선생님. 제가 좀 둔해서, 저 자신을 잘 모르거든. 그래서 호기심의 끝은 답해줄 수가 없네요?
(답하고선 가만히 네 목소리를 들었다. 달래질 것은 너인데 왜 나를 진정시키고 있을까 싶어서.) -....아직도? 루. 흉터는 흔적일 뿐.....내가 아는 넌 겉모습으로 왈가왈부하지 않을 것 같은데. 흉터가 싫은거야, 아니면..기억을 흉하게 보는거야?

분명 가까운데,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아서...? (답을 내린 자신조차 아리송한 표정으로. 변해가는 당신을 알아도 괜찮습니까?) 그럼 그 호기심으로 자기 자신부터 알아오는 것이 오늘의 숙제입니다. 당신은 좀 더 당신에 대해 알 필요성이 있어 보이네요.
기한은~ 졸업 전까지요. (당신 손을 감싸서 조곤조곤 대답해주곤 잘 떠넘겼다는 표정을 감췄다.) 둘 다. 애시당초 세상에 자기 상처나 흉터를 곱게 볼 수 있는 사람은 많이 없잖아요. 누구나.

-........ (회상하듯 눈을 데록 굴린다. 그러다 !한 얼굴이 되어버리곤. 변해가는 날 알아줘. 괜찮으니까.) ......루, 그건 오해야. (오랜만에 땀 삐질;) 네가 뭐여도 상관없다는 말은.....네가 청개구리 기질이 있어도, 너니까 괜찮다는
....말이었어. (흠. 헛기침하고서 민망한지 화제를 넘겨) 숙제에 상은? 졸업 전까지 알아오면, 네 얘기도 해주나? 이미 좀 궁금한 것들이 있는데. (눈을 깜빡이고) -그럼 곱게 보게 만들어줄게. 기억, 덮을 수 있게.

뭘 더 바라냐고 물었잖아요. (넘기는 화제를 잡아채듯 감싼 손을 느리게 고쳐 쥐고) 기껏 그렇게 말해줘서 그대로도 나쁠 것 없는데... 내 성격이 좀 글러먹어서. 상관 없지 않고, 안 괜찮았으면 좋겠어요. (솔직하게 뱉곤 금세 잡은 손을 놓았다.)
물론 내 얘기가 상이지요. 설마 내 얘기는 내 얘기대로, 상은 상대로 받겠다는 건 아니겠지. ~던컨이 뭐 궁금해하는지 대충 짐작가는 것 같아요. (따라 눈을 깜빡이다가) 어떻게? .....왜?

....안 괜찮다고, 말해도 돼? 상처받지 않아? ( 그렇게까지 욕심내도 되나. 머뭇거리다 네가 놓은 손을 다시 잡는다. ) -이왕 말 나온 김에, 상은 상대로 받겠다고 하면 혼날까...궁금한 게 잔뜩이야. 그리고- 그건...( 그대로 잡았던 손가락을
느리게 매만진다. 고민하다 들어올려 짧게 입맞추고 ) .....이렇게. 이유는...네가 스스로의 기억이라 흉하다 했을 때, 내가 그 기억을 덮자 말했으니까. 네가 너 자신을 곱다 여기길 바라니까. 네가 아프지 않길 바라거든...이런 거, 싫어?

받아요. 근데, 그래도 당신이 괜찮지 않았으면 좋겠어. (저조차 낯설은 투로 중얼였다. 손을 꼼지락대다가) 내가 언제 던컨 혼낸 적 있습니까... 매번 혼날 걸 걱정하는 게 매번 혼나는 사람 같네. 숙제 해온 거 봐서요. 원하는 거라도 있습니까?
(대수롭지 않게 말을 잇다가 그대로 이어지는 행동에 한참 벙쪄서) ............악............ 자각, 없어요~?... 곱다 여기라는 수준이 아니라 이건... (드물게 말을 잇지 못하고 입을 다물었다.)

.......왜인지 물어봐도 돼? 그러니까.....혹시...내가 네게...영향을 받길 바라는거야? ( 멍청한 얼굴로 널 빤히 바라본다. 나 지금 이 말 하는 것도 진짜 요상하니까, 내 뻘소리면 그냥 한대 걷어차줘. 하고서) ~...혼낸 적은 없는데.
내가 혼자 겁먹어서 그래. 네겐 자꾸 말을...고르게 돼. 그래서 그래. (입을 달싹거리고, 원하는 건 나중에 말해도 되나? 이 말도 또 눈치 한번 본다. 이내 네 벙찐 얼굴에야 왜냐는 듯 눈을 깜빡여)
...? 좀 징그럽나? 그렇지만 예전에도 이렇게 얘기했잖아. ( 달라진 건 내 덩치밖에 없어. 하곤 어쩐지 네 반응에 웃음이 나와 다시 빤히 바라본다. 싫은 걸까 싶어 살피는 기색으로. )

... 상관 없고 괜찮다는 말은 결국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이랑 똑같다고 생각되거든요.... 무관심할 수 있는 거라고. 나는 내가, 당신한테 아무것도 아니라는 게 싫습니다. (영향이랑은 조금 다른데 그 말도 아주 틀리지는 않아서 미치겠다.
답지 않게 서툴고 긴 문장들을 늘어놓다가 빤히 바라보며 쿡 찔리는 시선에 마른세수) 왜, 혼자 겁을 내는지 물어봐도 됩니까? 내가... 당신 겁나게 해요? (의아한 눈. 나중에 말해도 되느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거린다. 별달리 원하는 게 없는가 싶다.)
그러고보니 오래 전에 룸메이트를 총동원 한다는 헛소리를 들은 것도 같고... 그럼 그것도 기억 나? 나는 굳이 곱게 보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이요. (아직 잡혀있는 손을 느리게 쥐었다 핀다. 달라질 건 그보다 많아.)

음....-네가 나한테 아무것도 아닐리 없으니까....내가 말투가 무심했지? 미안해. ( 이제 오해는 조금 풀렸을까. 그래도 네 마른 세수에 약간 웃고. 하지말라며 손을 쥐곤 눈을 마주친다. 어쩐지 좀 입꼬리가 애매해지는 걸 자꾸만 참고서는) 응...
넌 싫은 건 금방 말하는데. 아픈건 말하지 않고. 그러면서도 잊 지도 못해. 그래서...나도 모르게 네게 상처주는 말을 했을 때...그걸 아파했을까봐, 그러고서도 넘어갔을까봐 겁이 나. 그래서...네게는 자꾸만, 조심스러워져. ( 이것만은 아니지만.
가라앉은 얼굴로 읇조렸다. 끄덕임에 뭔가 생각한 걸 삼키고 바라보고서) ~.....헛소리라니..(마상) ...당연히, 기억하고 있어. 네가 괜찮아도..내가 곱게 보게 해주고 싶어서. 이러는 거야. (난 변해가고 있다고 했잖아. 더 달라지게 해줄거야?)

응, 서운했어요. -...아무것도 아닌게 아니라면, 나는 네게 뭔데? (결국 반대쪽 손도 잡히곤 시선이 맞춰진다. 오해는 풀렸지만 다른 의문이 떠오른 얼굴로 멀뚱히, 그렇게.) 가끔 당신이 말하는 루는 굉장히 약하고, 괜찮지 않은 것 같아.
내게 잊지 못할 상처를 남겼을까 두려워요? 내가 아플 것이 겁나? 그럼에도 끝내 나는 너를 미워하지 못할텐데. (남의 얘기를 듣듯 귀를 기울이다가 입을 열었다. 나 편하려고 미워하고 싶을 수는 있겠네요. 그리고 꼭 상처만 아프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헛소리였죠... 그리고 지금도 헛소리 하고 있네요. (이내 심드렁한 투로) 너로 보일 것 같다구요. ...그러면 뭐가 안돼? 따위의 둔한 말 하면 이번에야말로~... (입을 다문다. 열심히 웃어대면서 네게 기댔다. 감당이 안되네.)

응, 서운하게 하지 않을게. 그런데 서운했다는 거에, 좀 기뻐해도 돼? 네가 말한...괜찮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거. 이해할 것 같은데. (분위기 파악을 못하곤 바보마냥 은근히 바라보고서) -..너는 ...눈이 가는 사람. 그럼...나는 네게 어떤데?
어째서 날 미워하지 못한다는 건데? 난...네가 마냥 약하지 않음을 알아. 오히려 나보다도 강해보이는 넌데. 그런... 그런 것의 문제가 아니야. 내게 네가 귀해보여서, 조심스러워지는 게 어쩔수가 없어. (상처만 아픈게 아니라면, 그럼 뭐가 더 아파?
걱정스레 묻고 ) 음, 헛소리 아닌데... ( 찡얼거리다가, 잠시 입을 달싹였다. 부러 둔한 얼굴을 해보이곤. -뭐가 나로 보일 것 같아? 뭐가 안되는데? 이번에야말로 어쩌려고? 하곤 웃으며 기대오는 너를 안는다. 감당하지 말지. )

(....)(바닥청소하는 루 털어줌..) 8/12

(....) (꼬질꼬질....)

(......)(툭툭탁탁 털어줌....망토 소매로 조심조심 닦아줌....뒤돌아보라는 표정)

(.......) (반바퀴 돌아봄.......)

(..........)(또 툭툭탁탁 털어줌....) 몸을 소중히 합시다...걸레로 쓰지말고...

(.........) (먼지 날려서 푸엥ㅍ취) 물론이죠, 던컨.... 제 몸은 언제나 소중히 하고 있습니다.... (탈꼬질이됨)

(...........)(진짜 절대 못 믿겠다는 얼굴.....)정말? 새끼손가락 걸고? (눈 가늘게 뜸...)

(믿음과 확신에 가득찬 표정 만듬) 정말요. 근데 어기면 걸은 손가락 자릅니까? (..................)

(완전 못 믿는 얼굴 되버림) ......여기선 자른다고 답해야 네가 약속을 지키겠지.......?(살벌)

(아 왜) 우와... 잠깐 계산 좀 해볼게요... 무슨 계산인지 물어봐주실래요?..

(믿을 수 있을리가....) .......무슨 계산인데?(자상)

(가만 보면 너 나 되게 못 믿더라) 당신의 안심과 내 손가락의 가치요... (자상)

(믿게 만들던지...) 그럴 줄 알았다..... (흐릿해짐) 뭐가 이기고 있는데?

약속할까요? 똑똑한 넌 알아듣겠지.

~.... (복잡해진 얼굴로) -그래, 약속. (새끼손가락 뿅)

~ (가볍게 손가락을 뿅 걸고) 이제 안심 돼요?

~(새끼손가락 꽉 걸고 나서야 꾸닥) -좋아, 믿어볼게. (꾸닥닥)

(효과음이 오리같네...) (클렘오리 쓰담아주고감....)

(안좋은 윤리관 배우고있음...!) 8/12

(ㄱ급하게ㅔ귀막ㄱㅇㅇ음)

(귀가 막힘...)(아무에게나 시도해보면 큰일날까? 싶은 호기심의 눈)

(뭘 뭘시도하겠다는거야 날려먹은 윤리관을?)

(꾸닥닥닥!)

(착하지요 던컨...)

(사춘기임)(한 귀로 흘리기 시작)

(사탕물려줌...)

(사탕에 뽀뽀하는 걸로 만족함...)

(뽀뽀해주고감...)

?(덜그럭)(보답으로 맞뽀뽀해주고 보냄...)

 

(눈까는 아르펜보고 바닥청소하면서 웃음) 8/12

(흘긋 봄)(바닥청소...새끼손가락...)

(자동으로 눈깔아버리고맘...)

(새끼손가락 달라는 고집스러운 얼굴...)

(자를 거잖아...............................)

(응....약속했으니까....)(손가락으로 가위질하는 시늉)

(시늉보고 미칠거같음;) (새끼손가락 내밀고)

(이제 이 손가락은 내거라는 얼굴)

(,.............) (섣부른 약속은 이런 유해한 상황을 초래하며...) (어디다 쓸거냐는 눈빛)

(어디다 쓸거긴...마법약 수업...하는 얼굴)(농담)

(;;;) (다급하게 지팡이 쥐고 자를 준비한다 마치 도마뱀의 꼬리처럼;)

(;;;;;;;농담이야 자르지마....)(같이 다급해짐)

(그럼 가진다는 것도 농담입니까?) (급화색)

(아니...그건 농담 아닌데. )(얼굴 구경중...빠아안)

(어째서 왜................................) (뭘 보냐고 꼬라봄)

(이유가 필요해.............?)(너 본다고 눈 멀뚱거림....)

당연히 필요가........... 없네요..... 그럼요..... (....) 왜 보는데....?

사실 예뻐해주기로 마음먹어서. (손에, 자국. 하고 안 들리게 중얼거리곤) 음.....표정 언제 변하나 보려고?

예뻐..........? 뭐를 뭘 한다고...? (잘못 들은 표정으로 아직 잡힌 손가락 내려다보고) 무슨 표정이었으면 좋겠는데요?

(멀뚱) 음....안들렸으면 끝. (장난기를 살짝 실어 어깨를 으쓱) 아까처럼 화색....? 말하면 해주려고?

생뚱맞긴... ... 근데요, 던컨. 하나 질문 있습니다. 네 거라고 이걸 막... 계속 들고 다닐 생각은 아니지요? 밥 먹을 때도, 화장실 갈 때도, 잘 때도... (....) (당신 멀뚱거리다가) 짓게 만들어보세요. (당당)

음.......들고다닐까? 밥 먹을 때도,( 화장실은 은근히 스루) 잘 때도. 엮어서. (새끼손가락끼리 약속하듯 매본다. 그러고서 표정짓게 만들라길래....오랜만에 기죽은 얼굴 해봄....) ......나 네 취향을 몰라....(불쌍)

와, 당연히 아닐 걸 여쭤봐서 죄송합니다. 역시 바보같고 쓸데없는 질문이었죠... 와하하! (손가락 엮이고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못들은 척 수습해보고. 이내 기죽은 얼굴 보곤 반대손으로 쓰다듬...) 어떻게 내 취향도 모를 수 있습니까? (자상)

그렇지,...?바보같고 쓸데없는 질문...을 하는거면. 그걸 바라는 게 아닐까? (문맥 파악 잘못함...손가락 꼭꼭 잡아봄..금붕어 똥마냥 진짜 데리고 다닐기세)(쓰담받았다..!표정을 살짝 풀어본다) 그럼 네 개그코드 좀 알려줘봐..?(?)

그.. 전에 사람이 어디가 없으면 죽느냐고 물어보셨잖아요, 던컨. 일단 손가락은 아니거든요. 손가락은 없어도 되거든요... (자기세뇌하듯이 비장하게 말해봄...) (계속 쓰담거리면서 고민하고) 던컨의 글러먹은 사고나 윤리관? (?)

지금...나랑 다니는 거 싫다고...손가락을 자르려고......?(마주 비장하게 말해봄....마상입은 얼굴 살짝 튀어나옴...)(얌전히 쓰담받는다...눈매가 금새 골골거리는 것마냥 가늘어짐) ............내 윤리관이 어땠지? (도대체가)

이렇게 잡혀 있으니까 손가락 일부가 아니라 내 전체를 준 것 같아서요..... (착각을 로맨틱하게 말해봄... 마상입은 얼굴까지 착착 쓰담아주면서 글러먹은 던컨을 상기해본다.) 뽑기 기계를 발로 찼구요........ (자상)

........음...(딱히 부정하지 않음... 터덜터덜 쿠키받고 돌아왔다).......요즘은 그래도 (잘) 차지 않으니까 말이야.... (기대감 떨어트려줌)

부정이든 긍정이든 무슨 말이라도 해보시지.... (민망해짐... 이리와, 하면서 손가락 내밀고) 사실 취향이나 개그코드 같은 건 됐습니다..... 던컨 보면 충분히 웃겨서 많이 웃거든요.....

별로, 싫지 않은 대답이라....굳이 말할 필요가..... (멍댕)(이리와라 하길래 또 쫄래쫄래 간다...내밀어진 손가락을 잡고) ................그건........슬픈 말이지.....?

말하지 않는다고 내 답이 진짜일리는 없잖아요....... (같이 멍댕) (멀뚱히 바라보다가 곰곰) ....처음부터 영, 고고한 사람이길래. 난 이 모양이더라도 좀 지켜주고... 싶었거든요. 매번 귀 막은 건 그 이유고~.... (뜬금)

가짜일리도 없잖아...... (....)
~?......고고함과는 거리가 좀...먼데....(뜬금없는 말에 댕청한 얼굴 나온다..그러다 답지않게 눈을 가늘게 뜨고. 아프지 않게 이마딱밤을 딱!) 그리고....네가 이 모양인게, 어떤 모양인지 묻고싶네.
(하지만 귀막는건 또 싫지 않다는 얼굴이다)

진짜가 아니면 가짜거든요~! (....)
생각머리가 고상~?... 나랑은 좀 다른 세계 사람 같았어요. (그러다가 이마딱밤 맞고 힐끔, 낑낑 엄살부리고) 그건 말하면 또 혼날 것 같으니까. 여하튼... (묘하게 덜말한 눈치로 말을 줄이고)

가짜구나....... (어쩐지 시무룩.....)
~...? 나도 평범해. 오히려 난 가끔...너랑 비슷하다 느끼는데. (엄살부리는 것에 미안해져서 꼬옥 안아준다! 힘조절이 실패했나, 싶어 슬슬 문질러주고) -....말 안 하면 더 혼날 것 같지 않아?

바라는 건 너였나봐? (시무룩한 너를 보고 유쾌하니 웃고)
전에 클렘도 했던 말입니다. 다른 세계 같다고. (당신이랑 연관된 건 싫어도 별게 다 기억나네, 하면서 고개를 기울이고) 일부분만 집어서 얘기한 거겠지만 루에겐 그런 세계가 전부였거든요.
환경이란게, 사고에 영향을 많이 주잖아요. 나의 인성이나 가치관이 이기적이고 추하고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쯤은 내 자신도 압니다. 그런 거에요. 그래, 그런 모양이라도 네게 나쁜 건 안 들려주고 싶었어요. (조금 더 안아달라고 멀뚱멀뚱)

...아니라곤 못하겠네. (네가 웃자 민망해 부러 얼굴을 찡글찡글) -...그런 말을 했었긴 했지. 조금 다른 의미였지만....그렇다면 거기서 영향을 받고있어? 루, 네 세계는 조금씩 넓어졌을테지. 호그와트로 와서. 네 가치관은 조금은 달라졌을까.
( 애초에, 네가 이기적이고 추함을 가졌는지 난 모르겠어. 있다한들 보이지 않겠지. 보인다한들 괜찮겠지. 속으로 중얼인다. 네 멀뚱거리는 눈을 마주하다 이마에 다시 한번 아프지말라고 쓰담! 허리에 팔을 엮어 놓치지 않을 듯 꼬옥 안아주고)
-나는 조금 달라지고 있어서 말이야. 너는 막아줬지만, 난 예전만큼 고고하지도, 착하지도 못할거야. 그래도 계속 모른 척 귀 막아달라고 하면, 해줄래?

oO (주먹질은 괜찮군)(안심) 8/14

(ㅇㅏ그치만이쪽귀는좀막아줌;;;;)

(이미 늦었다는 은은한 얼굴)

(이래저래 심란한 표정)

(쌍방 갈겼으니 괜찮다고 (?) 쓰담쓰담해줌)

우와......................... 던컨이었군요......................... (?)

? (헐 하는 얼굴) 아니....? 나 아니야.

뭐가 아닌데요............................. (말해보란 눈빛)

................... 그러니까...... (말문막힘)

........................ (복잡한 얼굴로 볼 문질러줌...)

................ (눈 데록 굴리다 나 좀 아팠다고 찡얼거려봄....)

........... (숙여봐 숙여봐 손짓해봄.....)

......... (얌전하게 숙임....)

........... (볼에 바람 푸우............)

................ (좀 따끔거린다는 눈 해봄....)(눈가 연약하게 파르륵)

(그리고 자퇴를 하는 내가 있지.)(마법으로 짐 챡챡챡 싼다) 8/14

(완전 빤히봄............)

............. (눈 피함)

오빠 실망이다.. (지팡이 휘둘러서 짐 엎음...........)

............. (짐 허망하게 한 번 보고 너 한 번 봄) 자기야.....이건 그런 게 아니고..

하... 그런 게 아니면 뭔데요? (짐 조섬조섬 정리하며 변명해보라는 눈빛....)

...... (입 우물거림.....눈치보면서 자기도 슬쩍 짐 정리해봄....)어......방이 더럽길래....너 힘들까봐....미리 정리를... . (버벅;;)

 

(루가 설리반 교수님에게 간식 받을 때마다 1cm씩 컸다면 벌써 지구의 대기권을 뚫었을텐데 하는 표정..............)

(쿠키 하나 물려줌)

(누구 씹듯 와작와작 씹어버림;)

(또 나겠지....)(흐릿.....)(루카스도 잘 먹고 잘 커서 181cm가 되었다! 마카롱도 쥐어줌)

(애정이다) (쥐어준 마카롱 당신 입에 쏙 넣어봄)

(입에 쏙 넣어짐....우물거린다! 잘먹고 잘 큰다! 너 왜 안먹냐는 얼굴)

잘 먹으니까 예뻐서요~. (히히 웃으면서 뽀듬뽀듬 해주고 감)

(구애인들 흘긋보고) 오늘은 바빠서...밤에나 올거야. 그때까지, 해피 할로윈. (스르륵 사라진다) 8/16

(다녀오라고 손 흔들...)

(꼬옥 안아주고 떠남... 발걸음이 질질 끌린다)

잘 다녀오면 음, 루가 뽀뽀해줄게요~! (으하하하학, 웃어대면서 다시 손 빠이빠이)

(컴백했다!)(슈다담)

(입을 다물질 못함..........) (박수...........)

(나 잘 다녀왔는데- 하는 얼굴) 넌 분장 안 해?

(어서와요~! 하는 얼굴) 나 오늘 달라진 거 없어보여요? (여친톤)

(~스다담하다 좀 쫄았다) ..............;;오늘 더 예쁜거.......?(모르겠는 남친톤)

아........................................ (힘들었다...............테이블에 풀썩 엎드림) 8/16

(쓰다듬고 도망감...................................)

(뛰어가서 잡음...............) 야.......... .....,............(쒸익쒸익)

(잡혀서 으흐흐흐 웃어대고) 던컨한테 뽀뽀해주기로 했잖아요.

그게 젤리랑 뭔 상관이야......(아직 입터져 있다.....볼 쭈아아아악 늘림)

어이아 어으이 머므러바쓰이다 아 쟈머테허어... (..............) (볼 쭈아아악 늘려짐)

......????(잘못했다는 건 알겠는데) ........????뭐라고?? (볼 놓아줌...주물주물해줌)

어디가 좋은지 못 물어봤는데 필요없으면 그냥 들어가려구요.... (볼 빨개져서 당당)

필요해. (당당) 볼에 해줘. (답지않게 당당2)

볼은... (무언가 떠올리듯 느릿느릿 볼에 입 맞춰주며) 그래, 친애랬어요.

........ 친애.... (네가 닿은 곳을 느리게 쓸어보고, 한참 후에야 흠, 헛기침한다. ) ~잘 다녀온 보람이 있네. 오늘 하루 잘 보냈어?

(떨어져서 너를 바라보다가 작게 하품하고) 종일 졸다, 깨다... 그러다 당신 보고..~.. 이 정도면 좋은 하루인가... 더 늦게 올 줄 알았어요. 일찍 왔네.

흠...요즘 수업중에도 자주 조는것 같던데. (아프진 않고? 하고 쓰다듬고서. 좋은 하루라는 말에 눈가를 휘는 듯 싶었다) ~....사실 더 늦게 와야 했는데...뭐가 아른아른하더라고. 좀...무리했지. (어깨를 으쓱)

핫, 어쩐지 계속 시선이 느껴진다더니. 나한테 관심이 너무 많군요, 던컨 어린이... (장갑낀 손 톡톡 건들다가 고개를 대강 끄덕이고 그런 당신 얼굴 빤히.....) 그래서 그 아른아른한 건 보고 왔나요~? (어깨 토닥토닥)

간혹 혼나시잖아요...?루 어린이. 시선이 안 갈 수가 있어야지. (톡톡 건드려진 손을 쥐었다 펴보고. 껴볼래? 하면서도 대강 끄덕이는 네 고갯짓을 살핀다. 정말일까-싶어 눈매가 가늘어지다 ) ....보고왔어. 그런데 봐도 비슷하네. 여전히 아른거려.

... ...모범이 되고 있는 거라구요~! 수업시간에 졸면 안된다는 걸 나를 본보기 삼아~... (진지하게 말을 잇다가 네게 손을 쭉 내밀어본다. 가늘어지는 눈매에 웃어보라며 피실거리고) 그럼 다시 보고 오면 돼요. 간단한 겁니다. 괜찮아.

....그럴거면 밤에 잘 자고, 낮에 졸지 않아야지? 정말 잘 자고 있는 거 맞아? ( 피실거리는 웃음에도 웃지않고, 걱정스러운 어투로 뱉었다. 이내 제 장갑을 벗어 쭉 내밀어진 손에 쏙 끼워주고. 붕대가 걸릴까 정돈해주고선) ~음, 부담될까 싶어서.

(흠) 연인끼리의 일을 거론하는 게 예의는 아니죠? (축하 이후로는 신경쓰겠다는 얼굴) 8/16

(신경 쓰는군요)

(신경 쓸까?)

(나한테 쓰세요!)

(저게 뭔 주제인줄은 알고 너한테 신경쓰라고 말하는 거야....?)(동공팝핀)

(...........뭐였습니가...............??) (댕청한 표정)

(하아...., ., ,...... ...., ......, ..,)(죽도록 한숨)(아무것도 아니야.....)

 

(잠이 안깨서 끙끙...) 8/16

자려고?(쓰담)

아뇨... (고개 절레질...) (크게 팔 벌려봄)

왜? 잠 올 때 일찍 자지. (안고서 느리게 머리칼을 매만져주곤)

(우와 지금 루 앞에 클레멘스 흉내를 내는 형광 졸라맨이.........................................................................)

(꿋꿋하게 쓰담....하다가 네 눈 가림) .....괜히 왔다 그치? (창피해죽을 거 같다)

........ (눈 가려지고 끙) 그래도 왔잖아요. 솔직히 지금 기분 정말 좋은데.

~....네가 기분 좋다면 됐지만. (그래도 눈은 계속 가린다..이 차림만은 보지말자) 재미있어 보이더라, 너.,(좀 뾰루퉁함)

전에 말했잖아요. 던컨만 보면 웃겨서 많이 웃는다고... (왜 나만 안 보여주냐고 입술 비죽거리다가 팔 휘적) 나 당신이 보고 싶은데...

그러시겠지요....와중에...아니다. (입술 비죽비죽)(팔 휘적에 끙??하더니) ~..보여주면 뭐 해줄건데?

~...이 내가 깨어있는 것만으론 부족하단 말이야? (뭐가 아니지요, 하는 표정 짓는데 네 손이고 붕대고 반이 넘게 가려져있어서 보일지는 모르겠다.)

(표정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니 스루) ~......그 말 이상하다, 너...(네겐 안보일 표정이 되었다가) -한참 부족해.

답~답~하~거~든~요~... (손을 떼내지는 못하고 끙... 그렇다면 무슨 목소리일지 귀를 기울여본다.) 뭐가 한참 부족한데?

~너무 많아서 설명이 힘드네. (평소대로의 낮은 목소리로 뱉어내고) 지금은...답답하면, 이름 불러주면 안되나? 어제 밤 이후로 안 부르던데. (클렘이라고 했었잖아. 하고 읇조린다)

사실 알고 있잖아요. 마음만 먹으면 손 정도는 가볍게 치울 수 있다는 것 정도는. (느린 목소리로 중얼이다가 잠시 입을 비죽거리고) 이유를 모르겠어. 클렘. 네 말에 너무~... 약해지거든요.

...응. -그래도 받아주고 있으니까, 받아줄 때 졸라보려고.(네가 제 이름을 부르자 그제서야 손을 떼고. 드러난 옷은 우스웠다. 드러난 얼굴도 답지 않게 눈을 휘어가며 웃고있고) ~이유는 몰라도 돼. 상관없어. 알게 만들거거든. (내 상관없어는 사실
이런 뜻도 있거든. 네게는. 이건 삼키고 빤히 바라본다. 금새 웃는 얼굴은 사그라들고 네가 졸리지 않는지 살피는 듯)

(네 말을 들으면서 반쯤 꾸벅꾸벅 졸다가 그대로 잠들었나보다. 아주 오랜만에 설치지도, 아프지도 않은 밤이었다고. 멍댕하니 눌린 얼굴로 부스스하게 하품하며 네 손을 톡톡) ~어떻게? 알게 된 후에는요? (너는 알고 있어? 라고 묻듯 바라보다가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고) ...많이 웃어요~. 환해져서 보기 예뻐요.

(하품하자마자 다시 재워야겠는데. 좀 웃는 듯도 싶다가) ~어떻게든. 음... 계속 내게 더 약해지게 만들까? 반복하고 반복하다 보면...어느 날 이유가 떠오를지도. ( 그 후는 어떨지, 지금 난 알고있을지 아직은 나도 몰라. 그리 눈을 마주하곤)
보기 예쁘면, 더 웃게 만들어 보시던지요. (장난투를 실어 내뱉는다)

우와... 나한텐 그래도 될 것 같다는 말 이후로 충격적인 말 갱신입니다... 그럼 다르게 물을까요. 너는. 이유, 알고 싶어? (물음을 소리내어 입 밖으로 뱉어내고 피실거리며) -틀려. 반대죠. 나한테 예쁘다는 말 듣고 싶으면, 더 웃어 보시던가요.

? 그 말에 충격받았었어? (띠용한 표정...충격받지 말라고 쓰담) -....이유...아직. 왠지 모르겠는데. 알고 싶어 죽겠다고 하면, 너한테 한참을 놀려질까? 좀 불안하거든. (네가 피실거리자 끙, 우는 분위기가 스치고) -그럼 한참 붙어있어야해. 감당할 마음 있다면야.

(책에서 읽은 거겠지 뭐)( 금서 팔락) 8/17

(실망스럽다는 눈)

( 직접 겪은 거길 바랬냐는 눈 )

(아니 그런 좋은게 있으면 나도 좀 보여달라는 눈)

(미안한데 너 지금도 충분히 입터져서 안된다는 눈)(약하게 이마 딱밤)

그런게 어딨어요~~! 루 입이 어떻다고요~!~~! (딱밤맞고 대박 억울한 눈)

몰라서 물어.....?(이마 매만져줌)

 

(계속 졸려서 큰일낫다...) 8/17

(쓰담)(자러가라는 얼굴)

(슬쩍 팔 벌림..)

(안아들고 기숙사 올라감) 바로 잘거지?

~응... 한 두시간만요... (꾹 매달려서 고개 부비고)

(토닥토닥)(침대눕혀주고선 묶인 머리카락을 풀어줘) 응, 푹 자고...나중에 봐.

(머리 풀려서 흐트러지고 멀뚱멀뚱..... 안은 팔 안 풀어줌......)

? (어쩔수 없다는 얼굴로 옆에 털썩 누움) 옆으로 땡겨봐. 좁다. (웃는다)

옆으로 땡기란 거 무슨 뜻인지 모르겠는데 옆으로 가란 말이죠...? (....) (살짝 팔 풀고 옆으로 데굴)

(사투리군....내적 웃음)
-응, 너무 가진 말고... (떨어질까 당겨주곤 토닥토닥) 이제 자자.. 자장가 불러줘? (멀뚱)

(우ㅠㅅ다가 침대에서 떨어짐)

휴...... (얼굴 좀 빨개져서... 찡글찡글하면서 너 다시 올려줌...이불도 뒤집어 씌워버림)

(악 귀여워) (이불 뒤집어 씌워지고 빵터져서 흐느끼다가 또 떨어짐;;;)

(왜 자꾸 떨어지는데)(이불로 김밥말이해서 다시 올림! 꾸아악 안고자버림! 더이상의 쪽팔림은 감당하지 않겠다)

(너무 웃느라 숨 부족해서 콜록거리다가 꾸아악에 크리티컬 맞고 루카스 스카일러 이곳에 잠듬...)

(????)(뭔가 서늘한 나레이션이 지나간 것 같은데 눈치채지 못했다...그저 조용해져서 토닥거리다 같이 잠듬)(멍청)

(자는 거 알고 환장;) (이불 팽 풀어서 나눠 덮고 도닥거리다가 뽀뽀해주고 잔다)

(너 본다는 얼굴)(손가락으로 엑스자 만들어서 들어올림..변태짓은..그만..!) 8/17

누가 들으면 맨날 변태짓 하고 다니는줄 알겠어요 (;;;;;)

뭐어..,.(부정하지 않음)

루는 하지도 않은 짓 했다고 오해사는게 제일 싫어서요,.,,,
저지르기 전에 부정하는게 좋을 걸... ,,, , , , ,.,., , , , ,, , , , ,, ,, (벽침... . .. .)

? 반응이 재미있네, 루.., (잠와서 정신 못차리고 스담스담)(벽은 부숴졌을가...?)

내가 언제 클렘 앞에서, 어, 한 적 있냐구요~!!~!... (스담받고 억울) (부수진 않았는데 주먹으로 뚫었다 뽁)

한 적.... (아까 있었지 하는 얼굴)(짖궃) 그거 나 안보는 곳에서 또 사고 친 적 있다는 말 아냐...?
(그럴것 같았다..자고 일어나서 레파로 써야지)

당신이 나 안볼 때가 얼마나 있다구요~... 그런 거 없으니까 졸리면 자러가요~ (히히 웃으면서 머리 쓰다다다담)

응....그건 그래. (눈이 가물가물 감겨...) 그럼 오늘의 굿나잇. (너 꼬오옥 안아줌) 먼저 잘게...? 너도 가능하면 몸 챙기고.. 일찍 자.

클렘이야말로 제대로 기숙사에서 자요~. 들어갔는데 없으면 루도 외박입니다. (볼 부비곤 떨어져서) 느즈막히 들어갈게요. 잘 자.

 

좋아... 좋.... 좋은... 좋......... (아침부터 초콜렛 냄새 진동하는거 맡고) 조ㅎ같은..... (자체검열--------) 8/18

(입막음...) 좋아해라고 해야지.......(눈 가늘게 뜸...)

(입막힘.....) (우리 사소한 건 넘어가도록 해요....... 하는 눈빛)

(입 풀어줌...) 너 늦게 잤더라. (더 사소한 거 끌고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사소한걸 다른 사소한걸로 덮으려는 시도해봄)

흠. (덮어지는 내가 싫군)(그래도 볼 쭈아아악 늘림) .....일찍 잡시다. 초콜릿 하나 만드려다 몸 상하겠어. 잠은 잘 잤어?

(덮이긴 누가 덮인거냐는 표정) (볼 쭈아악 늘려져서 이상하게 당당한 얼굴로 고개 끄덕끄덕)

(네 당당한 얼굴을 믿고 싶군... 놓아주고 볼 매만져준다..고대로 픽 기댄다) 잠시만 이렇게 있자.....(초콜릿 때문에 너무너무 헬슥)

(우리 사이의 신뢰는 초콜렛 안에 집어 던지고 왔나요? 픽 기대는 네게 팔을 둘러 안아주며 도닥거리고) 계속 이러면 안되고? (장난투로)

( 초코때문에 인성이 터져버렸어. 조금만 봐줘. 도닥받으며 느리게 눈을 끔뻑끔뻑... ) 당연히..... 되지. (진지)(이제는 얼굴을 네 어깨에 턱 얹고 힘을 슬쩍 뺀다) 루. 초콜릿 좋아해?

(그럼 평소의 신뢰 상태는 무엇 탓을 할 거냐는 표정. 안고 있으려니까 따끈따끈 열 올라서 멍...) 단 건 거의 다 좋아요. 클렘은요? (등 뒤로 손깍지...)

( 평소에는 깨지지 않으니 탓할 게 없는데?하는 표정. 같이 따끈따끈해서 분위기가 좀 늘어져본다..) 나도....좋아해. 밤에 와서 줄게.  (허리를 안고 ) 나중에 티타임이라도 가질까...다른 디저트도 만들어봐야하는데.

(좋아, 평소엔 내가 메주로 팥을 쑨대도 믿읍시다. 그대로 늘어지다 늘어지다 졸아버렸나보다...) 응, 압니다. 그래서 루도 만들었거든요. (작게 하품하고) 나 밀푀유 먹고 싶어요.

(메주가 뭐냐는 독일 혼혈의 얼굴 만들어보자!)(하품하기에 피곤해? 하고선) ....받으면, 못 먹을 것 같은데... 자. 봉봉 오 쇼콜라. (머리 위에 톡 얹어주고서) -밀푀유도 만들어줄게. 홍차는 별로라며, 다른 취향은?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든다는 거랑 비슷한 비유였다는 눈빛) (고개 살짝 젓고) 그, 그렇게 못 먹을 정도로 못 만들지는 않았거든요~. 너트 초콜렛입니다. (얹어진 초콜렛을 내리고 너랑 닮았다면서 소리내 웃어) 별 걸 다 기억하네. 주스 쪽이 좋아요.

(..........! 신뢰도 철회해도 되냐는 눈빛) ...엄청 잘 만들었는데? 잘 먹을게. 고마워. (견과류 귀엽다며 콕콕 눌러본다..눈빛이 반짝반짝..! 이것도 너 닮았다고 하면 난 맞을까...!) 그러게. 주스랑 준비해놓테니...언제든지 찾아와.

(초콜렛으로 꼬질꼬질.... 2시간동안 클렘이랑 말 안섞기로 다짐함..) 8/18

(불쌍한 분위기 퐁퐁 풍기며 서성서성)

12시에 보자고요.... (이악뭄)

(힝구) 민망하면 욕실은 내가 빌려다줄게...화풀어(?)(노눈치)

그건 일단 이 꼴로 던컨 침대에서 굴러본 다음에 생각해보겠습니다.... (?)

???? 네 침대에서 자면 되지 그럼.....(먼저 차지해버릴 얼굴)

??????? 제 침대의 의사도 존중해주세요! (먼저 기숙사로 올라감;)

! (빠르게 쫓아올라감!)

(네 침대에 풀ㄹ! 썩! 데구르르르르!)

(미치겠어)(김밥말이 시켜버림!)

(재밌음) (루는 깔끔해졌다! 그럼 던컨의 침대는?)

(클렘의 침대는 개판이 났다! 찐-득-찐-득 하다!) .........오늘은 바닥에서 잘 테니 그렇게 알아.... ( 시트보고 식겁)

(개판난 클렘의 침대보고 자-음웃음 모음-울음;;;;) 내 침대에서 잔다며요~? (김밥말이 풀어달라는 눈빛)

(뾰로통하게 바라봄!) 따로 잘거야. 이 무슨...( 와중에 김밥말이한채로 닦아줌)

누가 먼저 꼬질이 취급 했는데...! (같이 뾰로통) 응, 클렘은 내 침대에서 자고, 루는 외박~입니다. (꾸닥거리며 닦임.. 단냄새 퐁퐁......)

벌레가 자꾸 꼬였잖아. (장난스레 웃다가 정색!) 외박은.....안돼. (으르렁) 네 침대에서 자. 나 휴게실에서 잘테니까. (금방 뾰로통한 거 풀림! 김밥말이 슬슬 풀어줌)

벌레 아니에요. 아르펜입니다. (아르펜: ? ) 지금 누가 할 말을. 던컨이 외박하잖아요? (으르렁) (풀려선 지팡이 빼들고 네 침대에 스코지파이)

아르펜이었어?(수긍!) 그래도 꼬이는 건 똑같아. (아르펜 : ???)
휴게실에서 자는 게 무슨 외박이야. 소파에서 자주 자니까 네가 침대에서 자. (침대가 깨끗하고 축축해졌다!애잔하게 바라봄)

아르펜이 안 그런 척 해도 루를 좋아해서 그래요. (아르펜 : ???????)
(축축한 침대랑 애잔한 너를 보고 잠시 고민하다가 자상하게~... 너를 제 침대에 눕힌다... ... ...) 너도 사실은 원하잖아? (침대를... . . . ..;)

아르펜은....그래, 그런 타입이긴 하지. 눈치없는 나도 알 정도니까. (아르펜 : ㅁㅣㅣ친 ?????)
?????????????????? 싫어요 안돼요 하지마세요  (눕혀져서 덜그럭덜그럭덜그럭거림)

정말 부끄러움도 많고, 귀엽죠...! (아르펜: ¿¿¿¿¿¿)
????????????????? 싫어요? 안돼? 하지마? (????????) (눕히고 덩달아 같이 덜그럭덜그럭덜그럭됨) 정말 안돼.......? (예쁘게 웃어봄.....)

그렇지..,너 아르펜이 취향.......?(아르펜 : 뭐냐고 대체)
??????;;;;;;;;;;;;;;;;;;????;;;;;;;제발 내가 졸업할 때까지만 기다려줘... (깔린 거에서 벗어나려고 눈 피함...예쁘게 웃지말자!)

! 루는 귀여운 거 좋아해요...... (아르펜: (얼탱가출))
????? ? ???? ?;;;;;; 내가 왜 졸업하기까지 기다려야 합니까???? (???????) (너 눈 피하는거 마음에 안 들어서 손가락으로 턱 잡음)(??)

그래...?나도 귀여운거 좋아해..... (아르펜 : (졸지에 노려지고 있잖아;;))
;;;;;;;;(턱잡힘) 너무 가까워!( 세상 새침한 여주인공처럼 밀어냄)

루가 점술 o인데요~.. 우리 곧 아르펜한테 절교먹을거에요...,, (아무말)
난 조금 더 가까워도 괜찮을 것 같은데... (???;;;;;;;) (순순히 양손 들고 밀려서 멀뚱멀뚱 내려다봄.............................)

내가 아르펜을 노리는 게 뭐가 어때서 절교먹지....?(아무말22)
;;;내가 안 괜찮을 것 같으니 그만두자...(손 잡아당겨서 눕혀줌...이불도 씌어줌....이 한마리 짐승을 어쩔 것인가...토닥토닥)

솔직히 던컨한테 노려지면 인생이 쫄릴 것 같은데요 (아무말333)
그만둬....? (말꼬리 잡는거 재미들림;) 이미 말했잖아요. 당신은 안 괜찮았으면 좋겠다고. (토닥임 받다가 일어나서 침대에서 내려가고 손 탁탁) 좋아, 여기서 주무세요.

그럴까... (힝구) 그래도 내가 노릴 거라는 데 뭐. (?)
그래서, 지금은 좀 좋아....?( 재미있어 보인다 너.비죽비죽한 얼굴이 되었다가 침대를 팡팡 친다! 누워서 올려다보고 ) 침대 다시 올라와. 너 침대에서 안 자면 난 호숫가 가서 잘거야.

(누가 우리 애 인성을 버려놨지?) (설마 나인가?????) (자음웃음;;)
응. 나라서, 안 괜찮은 거잖아요. (재밌다며 샐샐 눈매 휘었다가 협박에 금방 뚱해짐.... 다가가서 옆에 앉아보고 멀뚱히 내려다본다.) 그럼 루랑 같이 잘 건가요?

(던컨은 답이 없다...)
......진짜 안 괜찮으면 어떻게 되려고 이러는지. ( 그러곤 또 한참 답이 없다...옆에 앉은 널 복잡하게 보다가 ) ~아니. 하랄드 침대에 끼여자던지...할테니까 넌 여기서 자. (해럴드:?)

(이러면 안되는데 묘하게 기분 좋아져서 눈 굴림...)
어떻게 되긴. 내가 책임지면 됩니다. (농담처럼 간단하게 대꾸하고 이어지는 말에 시선을 내리깔아 입 비죽비죽) 아무 짓도 안할 거에요~. 정말로.

(눈 굴리길래 뭔가 싶어서 쓰담...던컨은....루의 말을 고대로 삼키고...휴게실에서 잠들어 버리왔나보다....굿나잇 놓친 게 미안해서 아침에 꼬오옥) -그으래, 아무 짓도 안하겠지..... 굿모닝.
(다음부터 기절한거 같으면.. 기숙사 올라가기 전에 줏어서 올라가겠다고.. 다짐햐본다... 루카스 스카일러는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었다.. 아침포옹 꼬옥) 굿모닝... (중얼)

(그렇다...루카스 스카일러는 짱짱쎄기 때문에...투명드래곤처럼 쎄기 때문에...가능하다..던컨은 갑자기 왠지모를 불안감을 느꼈다!) ........?(뭐지)
응, 더 자. 오늘은 수업없잖아. (쓰담쓰담)

(던컨 관념에 자음웃음 보냄;;;;;;;) 물론 루는 수업이 없습니다~. 오전은 약초학이거든요. (없는취급;) 클렘은 잘 듣고와요! (잠 좀 깨고 어디선가 튀어나온 마디풀을 귀에다가 착 붙여준다.)

.......?........?.....???
(약초학 말에 비몽사몽하던 눈이 번쩍 깼다!요일을 착각한 모양...!) 무슨 수업이 없어....토요일이잖아.
(마디풀 귀에 꽂은 채 옷 정돈해주고 책 들고 정신없다....!너 들어올려서 교실로 달림)

......????? (미치겠어) 나는 약초학 안 들어요 내 인생 계획에 약초학은 없습니다 그런 루는 더 자고 일어나서 점술 들을 거라구요.... . . . (자상) (완전 싫은 얼굴로 질질 끌려감)

지금 내가 끌고가고 있으니까 계획에 끼워넣어......(?) ( 싫든말든 수업은 들으라는 얼굴로 옆에 착석시킴....잘거면 자라고 책상에 약초학 책 올려준다 )(자상)

왜.... 어째서.......... (착석되서 떨떠름한 얼굴로 책이랑 너를 번갈아본다.) 내가 왜 여기 앉아있지요? 왜 기숙사에 있는 베개를 두고 딱딱한 책을 베고 자야 하느냐는 말입니다. (인성 터져서 책상에 다리올림;)

(다리 올린 거 보고 식겁함...쓰읍...이거 내리라고 약하게 찰싹 무릎친다) 수업 잘 들으면 마치고 밀푀유 만들어줄게. (달래보자)

(찰싹 맞고 다시 바른 자세...) 이 교수님 이제 내 이름도 안 부른다구요..... 고작 밀푀유 하나로 넘어갈 것 같습니까? 루는 마카롱도 좋아요. (속닥속닥)

오늘만 들어- 약초향 맡고 힐링할 겸 해서.(?)(고집)
.............두개면 넘어간다는 말같은데.....좋아. 마카롱까지. 배 많이 고프면 타르트까지 구워줄테니, 이제 주무세요. (소근)(하고서 약초학 책 톡톡 친다)

엑, 완전 생뚱맞거든요... (엉뚱한 소리한다고 생각해보다가) 아침도 못 먹고 끌려왔으니까 타르트도요. (그 정도로 봐준다며 책 위로 픽 쓰러지곤 네 쪽으로 고개 돌려서 빤히 올려다본다.)

(대답이 마음에 들었는지 꾸닥! 이내 깃펜을 사각거리며 필기하다 네 시선을 흘끔 본다. 입모양으로 소근거리고)(졸리지 않아?)

(입모양으로 소곤거리는거 잘못 알아듣고 어떻게 나한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는 차갑고 가라앉은 시선으로 봐줌..........)

( 갑자기 시선이 쟈갑길래 당황....뭐가 이윤지 모르겠어서 추측을 시작한다...엄청엄청 자고싶었는데 끌고와서 뒤늦게 화난걸까...)( 입모양으로 또 소곤...왜 그래

(와중에 조금 졸아서 뚱한 얼굴로 바라보다가 입 열고) 클렘이 방금 (급하게 교수님이 잔기침 하는 소리---------) 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작게 속닥)

(뭐라는 건지 도통....) 뭐라고...? 안 들렸어. (찡그리고 귀 대봄..)

 

(호수 감..........) 8/19

(건지러 감;)

다음생엔 부잣집 고양이로 태어나게 해주세요↗... (풍 덩....)

(환장)(풍덩 따라 들어가서 질질 끌고옴....춥!잖!아!) 코인을 잘못 줘도 한참 잘못 줬군... (후회)

(푹 젖어서 물 뚝뚝뚝................) 아뇨 도박은 즐거우니까요... 기껏 줬는데 뽑은게 그런... 거라서 미안해요~...

(이래서 점술 수업 듣을 수 있을까....푸르륵 털어본다! 너도 망토자락으로 닦아줌) 미안할 건 없는데....재미있었으니까. (좀 웃어보다가 엣취!한다) .....

(따라 파르륵 털어보고 아씨오 수건 담요 착 집어서 물기 벅벅 닦아줌) 그러게 따라오긴 왜 따라옵니까? 감기 들면 어쩌려고. (으르렁...)

(어푸푸 벅벅 닦인다! 너도 물젖은 망토벗기고 아씨오 담요! 김밥말이 해주자) ....그럼 내버려둬? 퐁당 들어가버리는 데 가져와야지. 떠내려가면 어떡해. (같이 으르렁)

(망토 벗겨져서 끙하고 김밥말이되서 네 젖은 옷 꾸욱 짜준다.) 이럴 땐 내버려두세요. 혼자서 잘 하는 거 알면서 그래. 앞 뒤는 좀 생각하고 움직이란 말이에요. 너 감기 들면 나는 어떡해. (찌푸림)

(옷에서 물이 후두둑...) .....싫어. 내가 앞뒤 가리게 만들고싶으면, 네가 조심하면 돼. -그럼 서로 감기도 안 걸리겠지. (고집 한가득인 얼굴하다 네 미간을 꾹 눌러주고)

(흐물흐물해진 밀푀유는 어쩐지 뒤쪽으로 숨기고..타르트부터 올려놓고선 널 부른다) @Skyler_NOCS 티타임. 8/19

(;;환장) (타르트랑 너랑 번갈아보다가 손바닥이 위로 가게 펴서 네게 내밀었다.)

? (반사적으로 손 잡다가 정신차리고 놓는다;; 그릇에 애플타르트를 카와이하게 잘라서 올려주자! 오렌지쥬스도 쥐어준다!)(쓰담)

(왜 잡고 뭘 차리는거야!) 이, 이거 말고 데인거랑 숨긴거요...! (애플타르트랑 오렌지주스 소중하게 받음... 클레멘스 웃겨서 미치겠음................)

(몰라...뭔가 대형견같은 반응이 나와버렸어...손 펼치면 손 줘야할 것 같아) ......................; (열중쉬엇해서 손 숨김...밀푀유도 숨김...별로 보이고 싶지 않은가보다)

(일단 지금 말고 나중에 또 해보기로 다짐해봄) .......안 보여주면 안고 병동 갈겁니다.... (하지만 통할리가 없다... 다시 손 내밀어본다.....)

(하지말자...!) ........................... (무표정이지만 저 세상 뚱해진 분위기로 손 내민다........별로 안 데였다! 밀푀유도 보이겠지만...그래 이건 좀 처참하다..눈피함)

(안들림) ...............그러게 오븐을 왜 쓰다듬습니까..........? 바보에요?.... (처참한 밀푀유부터 입에 넣고 우물거리면서 도망 못가게 손 잡고 화상연고 짜잔 꺼내본다.....)

(쩬장) ...............잘 했길래.... (오븐이 잘 작동했길래 칭찬의 의미로 쓰다듬었다는 뜻인 것 같다. 밀푀유 먹는 거 보고선 ;;맛있는 거 냅두고 왜 그걸먹어...하다 화상연고를 흘끔본다..도라o몽?)

(내적웃음;;) ....그, 방금 쓴 오븐은.. 만지면 앗 뜨거, 아야 하니까요... (할말을 잃은 표정으로 5살배기 어린애 가르치듯한 말투써봄... ;; 밀푀유 입에 전부 꾸겨넣고 데인 손에 연고 조심스레 발라준다!)

........그게 무슨 말투야. ( 어이없다는 얼굴로 피식웃음...밀푀유 먹는 거보고 복잡미묘해졌다가..문득 손이 촉촉해졌다... ) -고마워. ...별로 안 데였었지만. (손 쥐었다펴보기) 흐물거릴텐데...먹을만 해?(눈치)

(루 말 한참 이해 못하다가 이제 깨달음) 안 죽여....(내 이미지가...힝구) 8/19

(힝구.. 한 네 주변을 알짱...)

(무표정이지만 묘하게 기가 죽어있다...)(서러운 분위기 퐁퐁)

(땀 삐질삐질) (양팔 크게 벌림)

............... (한참을 어깨 추우기한 채 바라보고만 있다가...느릿느릿하게 안김)(꾸물적)

(.........) (꾸악)

(........)(꾸악 안기자 분위기가 퐁퐁 풀림..다 큰 게 품에서 부비적댄다)

(.....) (손안에 아끼는 사탕 두개 쥐어주고...) 아까, 밀푀유랑.. 타르트..~! 맛있었다는 말을 못했어요.. 보답입니다... 기 죽인것도 미안해요... (양볼 문질문질문질..)

( 문질문질문질 당함...입 안에 사탕하나 챱 넣고 너도 넣어줌) 보답, 괜찮은데......기 죽인거야 뭐...(최근에 내 행실이 그랬으니까...)(중얼)괜히 계속 삐진 척 해봄...)

(사탕 물고 말하려다 보니까 한쪽 볼만 볼록해짐...) 그럼 그냥 내가 좋아하는 거 주고 싶었던 걸로 해요... (삐진듯 중얼이는 소리듣고 싸해져서 식은땀.. .. . .) 삐졌어요? 삐졌어요?? (미치겠네;)

(볼록해진거 보고 좀 터지려다 계속 삐진 척해야하니 참는다.. 무표정)
 음.....아니, 삐지진 않았고....뭐어. 괜찮아.......사실인데 굳이 삐질 필요가.., ( 누가봐도 삐진 말투.... )

(진짜 거하게 삐진거같은데 와중에 사실이라는 말 신경쓰이고 태클걸고싶어서 미치겠음;;;;ㅋㅌㄴㅁ) 기분 풀어요~..! 루가 잘못했어요 클렘~... 내가 뭐해주면 기분 풀릴 것 같습니까~?..?? (루절부절)

(눈 피함....스스로의 연기에 묘하게 심취했다) .......뭐 해줄 수 있는데? (입 삐죽)

이 내가 당신에게 못 해줄 것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까? (자기 가슴 위에 손 착 얹고 물끄러미)

(많을 것이라 생각하는 건 입을 꾹 다문다...) 그럼 나 나중에 트로피 치우는 거 도와줘. (기회다)

;;(하랄드 분위기에 탑승해버림) ....루카스 @Skyler_NOCS (어설프게 문 연다)
...해보지 뭐. 두 문장? 8/19

(문 닫음)

;;; 루카스.....(차인 기분..심장 찢어짐)(바깥에서 울망거림)

(빼꼼 문 열어봄) 하....
오빠.... ................... .....................................
노크는 어디갔어...???

(와중에 문 빼꼼 귀여워서 심쿵;) ...............내가 다 잘못했어....이제 하루에 세번씩 노크할게..... (빌빌댐;)

사랑하고 싶을 때 2층 여자화장실에서 닭싸움을 하라는데 어떻게 생각합니까? @Clemens_NOCS 8/19

(은은하게 쓰담) 나도 일어나자마자 천문탑까지 달릴 생각없어..... 우린 그냥 우리 사랑하자. (눈에서 꿀 떨어짐)

그.. 좀 일단 닦으세요... (손수건 쥐어줌) 뭔가 자꾸 흐르는데... 병ㅇㅔ 받아두고 싶잖습니까................ (대찬아무말)

싫어? 일단 네 말이면 다 들을게...(일단 손수건으로 꿀 닦음;)

아뇨.. 솔직히 지금 꿀이 중요한게 아니구요... (꿀닦아줌;...)

? 그럼 뭐가 중요해. 원하는 거 있어? (와중에 또 멍댕)

키스해도 됩니까?

나한테 왜이래;(벽에 철썩 붙음)

싫어?

뭐? 아니. 좋긴한데. (솔직)

(;;;;;;;) (다다다다가가봄;;;;;;)

.................. 진짜 하려고? (표정이 좀 바뀜...얘도 다가가봄)(흑심만땅)

그럼요~.. 설마 쫄았, 쫄았습니까? (제발; 루의 마음속엔 두개의 자아가
살 아 숨 쉬 고 잇 습 니 다 말려줘!.. . .. . .) (볼 꾸욱 잡아보고)

아니......싫은 거 같지 않길래, 좀 반가워서. (미안한데 이쪽 고삐 풀렸다는 표정....)(턱 잡고 느릿하게 이마 부빈다...준비 끝난 남친 얼굴;)

(쩌렁쩌렁 구애인 외치는 루카스 묘하게 봄...)(집착 터짐) 8/19

! (너무너무 귀여워서 꼬옥 안아줘버림...)

ㅠ (이거에 또 풀리는 내가 싫음....근데 좋다고 비비적거림)

루는 유죄입니다......
죄명은...
클렘을 "너무나 많이" 사랑한 죄.......
그리고 클렘도 유죄입니다...
루의 마음애 멋대로 입주했던 주거침입죄....... . .. . .
내 "마음" 을 훔쳐간 절도죄... .. . .. . .. . . ..

자기야...헤어지고 싶어지니까 그만. (단호)

구애인은 괜찮아도 뚫린 입은 안 봐주겠다 이거지? (ㅠ)

아냐, 봐줄게. (우쭈쭈)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

! (말 듣고 볼 잡아당겨서 얼굴 이곳저곳 입 맞춰줌 쪽쪽쪽)

(간지럽다고 웃는다.. 턱 잡고 콧등에 쪽 이마에 쪽) 하고 싶은 게 이거였어?

(너무 웃느라 평소보다 느긋하게 풀린 얼굴로 뽀뽀받음!) 아뇨, 키스요. (느릿하게 뒷머리 감싼다.)

(감싸지고 눈을 맞추고선) 나... 키스 한 번 하면 계속 손 댈 것 같은데. 괜찮다면. (흑심 뿜뿜)

(눈 땡그래져서 멀뚱멀뚱 보다가 입술 위에 천천히 입을 맞추고 떨어졌다.) 객기~?

(네가 떨어지자 한번 눈을 휜다. 허릴 감싸고서 한번 더 입술에 입맞추고) ........객기였으면 좋겠네.

! 루는 객기 아니었으면 좋겠거든요. (눈 휘는거 너무 너무 너무 예뻐서 살짝 이성 놓침.... 그대로 뒤로 넘겨서 잡아먹듯 뽀뽀해버림;;;;~~!~!!!!)

.....하여간......말로는 너 못 이기겠다.  (넘어가서 잡아먹히고있음;;;;그런 네가 귀여워서 앙냥냥 볼 물어댐) 언제 잘거야? 루. (눈가에도 쪽쪽)

우와, 다른 건 이길 수 있습니까? (;) (꼬리 있으면 마구 파닥거렸을 분위기;;;; 앙냥냥 볼 무는거 간지러워서 볼에 입술 꾹 대고 오물오물) 안 잘 거에요. 졸려요? (눈가 살짝 휘고)

-아니, 내가 널 어떻게 이기겠어. (진짜 먹히고 있군...볼에서 뭐가 오물거려서 웃음터짐) 못 잘 거 같은데... 자꾸 예쁘게 굴지마. 알고 하는 거지? (장난스레 노려본다)

(얌냠냠 해봄... 장난스레 노려보는 너 내려다보면서 느리게 눈을 깜빡이고) 솔직히 지금 클렘이 뭐라고 대답하던 재우기 싫을 것 같아서요...! 그래서 일부러 이러는 거라면 안 잘건가요? (눈가에 쪽!)

(올려다보다 널 안다시피해 한바퀴 데굴 구른다! 이제 널 내려다보곤) ~못 자겠지요. 괘씸해서. 벌 좀 줘야할 것 같은데. (턱선에 맞추듯 쪽!)

(적극ㄱ적;;;;;;) (방금 마리한테 X까지 듣고와서 심↗한 오해를 하고있음;;; 자리 바뀌고 너를 올려다보며) ~괘씸해도 내가 예뻐 죽겠잖아요. 나는 당신이 예뻐서 죽을 것 같아요. (쪽 뽀뽀받고 간지러워서 입술 비죽)

(뭔 오해를 하는거야)(비죽거리는 입술 위로 또 쪽!하고) ~응, 어디서 이런 게 와버렸나 싶어. 아주 날 갖고 놀려고 왔을까?
(꼭끄랑하고 목에도 고개 부비적..흡사 체취를 묻히는 개와 같다;) 좀 더 예뻐해봐, 나 지금 기분좋은데.

(하게 만들잖아요;) (쪽! 뽀뽀 받고 아쉬운듯 졸졸 입술 좇다가 떨어지고) 놀기보단~.. 괜히 놀리고 싶은 쪽이요. (한껏 꼬옥 끌어안고 얼굴 푹 파묻은채 따라하듯 부비작) 어떻게 예쁨 받고 싶습니까?~.. 루 지금 덜깨서 다 들어줄 수 있습니다..

(;;손 못 대니까 오해하지말기)(슈담)
-그래, 너 놀리고 싶을 때까지 놀려. 같이 있기만 해주면 다 괜찮을 거 같으니까. (작게 키득거리곤, 몸을 툭 떼곤 바라본다...눈빛이 희번득) 뭐든지?

(;;네가 못대는건 중요한게 아니라는 표정)(슷담받음) ~! 같이 있는 거로 괜찮다면 오늘은 금붕어 똥마냥 따라다니기로 할까요... (그러다 떨어지는 당신 가만히 올려다본다...) 이 내가 해주지 못할 것은 없을 거라고 이미 말했을텐데.

(그그럼 뭐가 중요하지..애매한 지금 우리 자세? 하는 멍청한 얼굴)
당연한 거 얘기한 거였는데, 설마 따로 다니려고 했어? (서운...한 척 하다가 한참 후에야 자기 볼 톡톡.....) ....,그럼 뽀뽀해줘. (그렇게나 받았는데 얼굴이 좀 벌겋다)

(자세? 멍댕한 얼굴로 바라보다가 느적느적 반쯤 몸 일으켜 앉고 너는 무릎에 앉혀줌;;) 그, 그럴리가요... 오늘은 무리해서라도 오래 있을 생각이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러다 한참 후에 이어지는 행동이랑 말이나 표정이나 ㄱ아 뒤졋 다 날찾지마표정됨)

(가녀리게 무릎에 앉혀짐;;얌전.....)(뀨)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해주고 싶은데. 하루만 욕심 좀 낼게. (민망해서 흠, 하다 네 애매해진 표정을 본다..더더더 민망해져서 찡글찡글거리면서도 굳건하게 볼 슬쩍 들이댐) ....빨리.나 기다리는데?

(들었냐 야 클렘이 뀨래 뭐? 클렘이 숨을 쉬었어? 뭐?) (가볍게 자아분열옴;) 안 그러면 후회할 것 같거든요. 지금이기 때문에 이런 생각 드는지는 모르겠지만. ~...루한테 욕심 나요? (허리 안고 멀뚱멀뚱 한참 바라보다가 볼에 두어번 쪽, 쪽)

(분열 온 루카스 자아 합쳐줌;)
지금이기 때문이어도 상관없어. ( 뒷말은 이제 네가 알겠지.하고선 입꼬리만 당겨 웃고) ......? 설마 내가 네게 욕심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야? (아니지? 하고 쪽쪽받자 올라간다..입꼬리.. 내려봄)

(합쳐짐;) 루는 알고 있는 것도 또 말해주지 않으면 좋을 대로 알아 듣는 나쁜 버릇이 있거든요... (볼 무는 시늉하다가 어깨에 머리 툭 기대고) ...나한테 미련 없어 보인다고 했잖아요. 내가 보던 클렘은 가끔 나보다 더 미련 없어 보였어요.

그럼 또 얘기해줘야겠네. 지금이 아니어도,이런 생각들게 만들어야겠다고. (당연하다는 듯 뱉어내곤, 기댄 널 쓰다듬는다.근데 좀 멍청한 얼굴이 되어선) -....????나 아주 네게 미련이 철철 넘치는데... 티를 못 내서 죽겠을 뿐. 내가 널 자주
서운하게 만드네. (화풀라고 부비적거려본다..어떻게 해야할지 안절부절하는 모양새로)

나쁜 거 알지만 그냥 나 좋을대로 알아들으면 안돼? (쓰다듬는 손길에 머리를 부비적대다가 그런 당신 얼굴 멍댕하니 바라보고) 잘 모르겠으니까 좀 내줬으면 좋겠는데... 당신이 그렇다고 나까지 철철 넘치게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언제는 서운하게
만들었다고 기뻐했으면서. (절대 정말 화난 건 아닌데 부비적거리는거 정말 너무 귀여워서 허리 안은채로 당신 쪽으로 기울이고 쪽쪽)

어떻게 알아듣고 싶은데? 네 뜻대로 다 하게 해주고 싶은데,.. 그러다 오해생길까봐 겁나. 내가 너한테 조심스럽다는 걸 알잖아. (멍댕한 얼굴 만져주고서, 느릿느릿하게 대답하고) -오늘은 펑펑 내줄게......솔직하게 말해? 너랑 있으면 복잡해져.

너는 기분 좋기만 했으면 좋겠는데, 그러면서도 내게 미련이 넘쳐도 좋을 것 같고. 서운하게 만들기 싫은데, 서운해해줘서 기뻐. ( 그래서 나도 머리아파. 골치아파죽겠어, 네가. 하고 괴로운 듯 웃으며 네 볼에 쪽 )

방금은 비슷했어요. 당신이 마음대로 해도 괜찮다고, 그렇게 말하려고 했으니까. ㅡ그렇게 겁내는 당신은 루가 오해한 게 아닌 것처럼 들어줄거잖아요?~... (만져주는 손길에 고개를 부비다가 손바닥에 입 맞추며) 오늘 펑펑 받아도 부족할 것 같아.
복잡한 건 마찬가지라서. 내가 서운해한다고 안절부절 못하는 당신도 보고 싶고.... 반대로 기뻐하는 모습도~... (말을 잠시 끊고 입술 비죽거리며) 예뻐서요!

응..정말 마음대로, 해도 돼? 하지만..괜찮아가 아니라, 너도 원하길 원해. -아니라고 해도 매달리긴 할테지만...넌 받아주겠다 했고, 난 눈치 엄청 없으니까. ( 오히려 겁먹은 건 저인듯 머뭇거리고, 네 무응답들이 답이 아니었을까. 손바닥에 묻는
입술을 쓸어보다 턱을 잡고 약하게 돌려 또 쪽! ) 오늘로 부족하면 내일까지 이어가. 계속. (얘기하다 마찬가지라는 말에 기쁜듯 또 눈꼬리를 휜다. 이렇게하면 예쁘다고 했던가?)

....ㅡ내가 원하고, 네게 약해지는 건 당신이 몰랐으면 좋겠어요. 휘둘리는 꼴이 보이거든요..... 그래서 가끔 당신이 눈치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뾰로통하니 속을 내보이다가 돌려져서 한번 더 쪽! 받고 약간 놀래서 눈 동그래진다.)
~미안한데, 부족한 쪽으로 두면 어떻게 될지 내가 좀 궁금해져서. (눈가를 매만진다. 예뻐서 죽겠다.) 그거 알아요? 클렘이 웃을 때마다 주변이 환해져요. 그래서 되게 예뻐요.

-휘둘리는 걸 보이기 싫어? 난 좋은데. 네가 싫으면 보지말까? ( 근데 나 보고싶어. 어떡하지. 하고 동그래진 눈에 키득인다)
~너무하네-이 쪽은 애가타서 죽겠는데...웃는 거 보고싶다더니, 부족한 것도 궁금해?욕심이 많아. (안은 채 놀림투로)

안 봤으면 좋겠다니까요! 여유없고, 초조한 모습이나~... 당신이 조르는거에 특히 약해지는 것도 전부~... (웃는 모습을 뚱하니 바라보다가)
딱히 클렘이라곤 말 안했어요. 그러니까 내가 궁금하다는 뜻이었다구요. 당신이 부족하면 어떻게 될 지가.
(역시 너무 예쁘니까 후회하기 전에 저질러버리자고 생각해본다.......................)

그럼 정말 안 보여줄거야...? 어차피 보여줘도 나 잘 모를텐데. 안심해도 될텐데. (조르는 것에 약해진다는 말에 괜히 더 졸라보고. 입술에 쪽) -과연. 근데 네게 내가 부족할수가 있을까...너도 알다시피 나, 엄청 티나잖아?

알고 있으면 됐잖아요~?... (말처럼 쉽나. 애초에 그런 게 마음대로 되어본 적이나 있던가. 이미 이렇게 전부 토해낸 것부터가. 더 조르는 너를 보고 눈치 정말 없다는 표정짓다가 허리 감싸서 잘게 입 맞추고) 내가 뭘 안다고 생각하는데? 뭘 티냈어?

알고있어도...넌 계속 아쉬워서. ( 꿍시렁...더 보여줬으면 싶은가보다. 입맞춰지자 그제야 노곤한 표정이 되었다가. 사랑의 약에 취했음에도, 오늘 하루 안 한 말을 내뱉고 ) -내가 널...애정하고 있는 거. (아닌가?모르는건가?애매한 표정이 된다)

지금이라서 그래요! (괜히 푸하학, 웃다가 나긋한 표정 지으면서 마지막까지 안아달라며 어깨에 이마를 부비고) 그러고보니까 한 번도 말을 못했지. (대답 없이 말을 넘기듯 기댄채 눈동자만 굴려서 애매한 표정을 짓는 너를 올려다본다.) -네가 너무 좋아.

그래? 이 말은 안 믿을래. (약에 취함을 모르겠는지 그저 네가 부벼오는 것을 안아준다. 올려다보는 네게 눈을 맞추고서) -응.. 루. 나도 널 좋아해. 많이 좋아하고 있어. (속삭이듯 내뱉고 이마를 부볐다. 오늘 수고 많았어, 욕심받아줘서 고마워.)

그래, 그럼 나도 믿는 척 하겠습니다. (망토자락을 구기다가 등 뒤로 손깍지 착 끼고 멀뚱히) 고마워요. 기뻤어요. (입을 열어 짧게 그 말만 뱉곤 마지막으로 가볍게 입술에 쪽, 입 맞췄다가 떨어졌다.)

그건그래. (눈치없이 끄덕) 근데 넌 그래도 괜찮아. 8/20

귀엽네.... oO(눈치 밥말아먹었군 이럴 땐 아니라고 해주는 거라고요...)

루, 관념 숨겨줘. 무서워. (순박)

순박하고 솔직한 그 모습도 귀엽고요... (주먹으로 벽내리침 벽이부서짐)

꺄악(;;)

(ㅌㅌㄴㅋㅌㅋㅌㅇㅁㄴ) (로랑 바닥닦으러감ㅋㅌ)

또 뽑기기계에 정신이 팔려서... 8/20

아니야 자기야....(눈치봄) 난 바람같은거 안 펴...

다른 기계 (........) 앞에서 울지 말란 말이에요! (ㅜ) (툭퍽퍽)

어어....안울게. 다른 기계(..)앞에서 (둔한 얼굴로 퍽퍽 맞아줌..주먹에 어깨가 가라앉았다)(?)

(개장히 질투심에 쩔은 얼굴이다)(없는 꼬리 불쾌하게 탁탁) 8/20

? (없는 꼬리 땡겨봄)

아야야 (아픈 척 맞장구)

(맞장구에 엎어짐)

(같이 엎어짐)(뽀듬)

(고개 빼꼼...)

(내적 허이잉)(슬금 기어가서 쪽하고 쓰담..)(미쳐도 제대로 미쳤다)

평소엔 되게 싫어하더니...... (오늘 제대로 미쳤네요 클렘..~!. 하고 순순히 인정해보면서 붙잡고 입술 앙냠냠)

싫어해? 내가? (띠용하는 얼굴)(이거 곧 먹히겠군..꼭끄랑!)

다들 저녁챙겨. (잠시 사라짐) 8/20

(손 빠방)

(나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손 빠방 이거 뭐야?)

! (빠이빠이 흔들기였다는 표정) (모를 줄이야)

(자음웃음)(자음웃음)(빠빠이~이거 였어??)(아 너무 귀엽네)

(꾸닥꾸닥) (자음웃음;;;) (예전부터 궁금했다던게 더 귀여워서 환장하겠음;;;)

(자음웃음)(나 그럼 한번만 더 해줘 손 빠방)(빤히 바라봄)

(한번만 더 해달란 것도 귀여워서 눈물날거같음;) (심호흡) (양손 빠방!)

(아 젠장 옴니큘러)(가 없음을 한탄하며 데굴데굴 구른다)

(아하하하하학 으하하하하) (데굴데굴 구르는 너를 보고 열심히 웃어대다가 옆에 주저앉아서 팔벌림!)

(굴르며 끙끙거리다 팔벌린곳에 슬금 들어감...)(여전히 끙끙댄다..옴니큘러 없는게 너무 한탄스럽다..)

(슬금 들어와서 끙끙거리는 네 등을 도닥이다가 뭔가 생각났는지 번뜩) (손바닥 위로 가게 해서 네게 착 내밀어봄...!)

??(손잡음)

(..............) (손등에 쪽)

 

러브엄마이기전에 루카스로서 애칭이 필요해...(진지) 8/20

(누가 엄마야 진짜) 루는 루라고 불러주는 걸로 충분해요.

(내가 엄마할까?) 하긴 넌 그 이름이 제일 예뻐. (뽀쪽)(렉서스와 같은 스카일러가 붙은 건 마음에 안들지만...꾹 삼킴)

(! 귀 쫑긋) 나한테 어울린다는 개념으로 말한 건 아닌데요...~ (마주 뽀쪽) (삼키는 말 뭔지 알 것 같아서 으하학, 웃어버렸다)

(귀쫑긋이 너무 귀엽다..안고 데굴데굴 굴러버림!) 근데 내겐 그렇게 들렸는걸. 무슨 이름이라도 어울린다고 들렸을 것 같긴 하지만? (콩깍지 이실직고..으학학 웃길래 또 귀여워서 볼 암냠냠)

(좋은데 애인은 기계에 홀리고 점수 또 깎아먹어서 약간 추욱 쳐져서 데구룩 굴려짐...) (곰곰) 그럼 루가 아니라 다른 이름이었어도 어울린다고 들었을 겁니까~? (볼 잡고 턱 앙냥냥 물어버림)

(아이고..내가 아침에 점수 벌어놨으니 괜찮다는 벤츠얼굴해봄! 축 쳐지길래 부비적) 그랬을걸. 그냥 너라면 뭔들 좋았을 거 같아. (앙냥냥 물리는 거 너무 귀여워서 좀 울기 시작..)

(이제 생각난건데 도와달라면서 아무것도 안 시킬거였으면 왜 데려간거냐는 표정! 푹 기대서 부비적...) 뭐어, 루는 지금의 이름이 좋습니다. 루~ 라고 발음할 때 (입술 비죽) 이렇게 되는 거 보면 뽀뽀해주고 싶거든요. (그러다 우는거 보고 눈가 쪽)

(마스크낀 거 보고싶었다...는 뻥이고 청소할 때도 헤어지기 싫었다는 표정! 부비적거리길래 토닥토닥) .............. (입술 비죽비죽거리는 게 너무 귀여워서 이제 얼굴덮고 큭큭거리기 시작한다...) 이 귀여운 걸 어떡하지... (쪽쪽쪽쪽쪽)

(시키면 잘했을텐데 하는 눈빛! 토닥토닥에 얌전) 이제 클렘도 루가 루라고~ 말할 때마다 생각날 겁니다~. (큭큭거리는거 듣고 콕콕 찔러보다가 열심히 뽀뽀받고 덜컥 기분 좋아져서 당신 볼 감싸고 데구르르..)

(너랑나랑은 육체파니까....그래도 시키고 싶지 않았다는 눈빛!) -지금도 그러고 있으니까...계속 이럴까봐 걱정이네. (콕콕 찔러지자 간지럼 안타지만 간지러운 척...꼬옥 안고서 쓰다듬는다!웃는 어투로) 오늘 아주 나 먹어치울 기세인거 알아?

(결국 아무것도 안 시킨 거 아니냐는 표정! 자기 손 쥐었다 피었다...) ~결국 해준 거 하나도 없으니까, 클렘이 좋아하는 내 얘기나 한번 해볼까요. (아까부터 척 해주는거 너무 귀여워서 얌전히 안긴채로 느릿느릿 허리 감싸고) 다 받아주길래.

(얼굴 보여줬으면 다 한거 아니냐는 표정...하다가 놀랐는지 순간 저도 모르게 네 등허리 허리 꽉 쥐고) ........해줄거야??나 엄청 기다리고 있었어, 사실. (꼭꼭 숨겨왔었는지 표정이 느슨해지고, 다시 한번 쪽) -오늘 아니면 언제 받아.

(엄청 삐진 것 같길래 하는 표정... 하다가 꽉 쥐어지고 살짝 낑낑) 내가 그렇게 내 얘기를 안했습니까? 나를 모르겠다는 말을 들었어요. 제일 친한 친구한테. (시선을 내리고 모호한 투로) ! 먹어치워도 괜찮다는 뜻으로 들려요. (쪽)

(아 맞다 삐진척했지;다시 진지하게 용서했다는 척 함!낑낑대자 손에 힘 풀고 말을 고르고서) -...음, 모른다는 말은, 더 알고 싶다는 말일거야. 나처럼. 친구가 서운해했어? (시선을 내린 널 쓰다듬곤) -그 말 맞긴한데. (약간 웃어)

(아 맞다;? 아 맞다;? 이제 반대로 이쪽이 삐진듯한 표정함! 이제 거의 다 나아서 괜찮다고 다시 매달리고서) ㅡ...그건 잘 모르겠어요. 이따가 물어봐야지. 클렘은 내 얘기 뭐가 궁금합니까? (맞다는 말에 다시 볼 감싸서 입술 앙냥냥)

(;;;;;;저세상 당황;매달리는 네게 미안하다고 삐지지말라고 눈가에 뽀뽀뽀) 응...얘기 잘 하고 와. 너처럼 솔직하게 와닿는 사람 없으니까, 잘 풀릴거야. (암냠냠 먹히는 입술에 말좀합시다. 하고 웃고는) -.........엄청 많은데. (눈치봄)

(삐진 척¿? 뽀뽀뽀에 다 풀렸는데 괜히 무서운 거꾸로 웃음 지어봄) 가까운 사람이 해주는 루의 평가라는 건 참 신기해서. (이상한 표정 짓다가 입 떼고 눈치보는 거에 고개 단호하게 저어보며) 하나만요. 루는 클렘 얘기도 들어야 하거든요.

(;;너무 무서워서 얼굴 돌려줌..내가 다 잘못했어) 마음에 걸렸어? 네가 어떻게 보일지가. (이상한 표정에 달래듯 쓰다듬다, 단호함에 쩝, 하는 소릴 낸다. 마음같아선 탄생설화부터 듣고싶다는 표정...) ...그럼, 렉서스와의 일부터..?(질투섞임)

(;; 뭘 잘못했는데?) 아뇨~...! 좋지 않은 말이 많아서 무신경하게 살아가는 사람이거든요... (쓰다듬는 손에 기대서 부비적대다가 표정 보고 그런거 잘 모른다면서 웃어버린다.) 오해가 있어서 싸웠다가, 풀었어요. (아주 깔끔)

(;;;삐진척한거...)
음...무신경하게 산다고. (별로 마음에 드는 말이 아니었는지, 누가 좋지 않게 말해. 하곤 낮게 읇조리고) -.........저기..혹시 이걸로 찬스 한 번 끝? (절망)

@Skyler_NOCS 루. (덜그럭덜그럭덜그럭) 8/20

(회피) @Aanocs_EV D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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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삥삥삥삥]

(입술에 시선가는 거 미치겠다;)(얼굴 벌개져서 삐걱거리며 스다다다담) 나는...피곤해서 자려고. 굿나잇. (한번 안아주고 휴게실로 튀어감)

????????? (착착착착착 따라감;) 저기요, 저기요? 으으으응, 클렘? 거긴 기숙사가 아닌데요. 외박하면 뭐라고 했더라 손가락이라고 했던가? (뒷덜미 잡음)

나나나날 놓아봐;;그냥 손가락을 잘라 (?)(ㅠ)(얼굴이 너무나도 시뻘겋다)

(와중에 계산적으로 머리 돌아가서 손가락 접수함;) 이런 거 상처거든요~!!! (결국 빽 소리지르고 잡아세움)

! (상처라는 말에 번쩍 멈춤) .....상처야? (고민하다 뒤돌아서 성큼 온다.걱정스러운 표정으로)

! (태세전환에 놀래서 눈을 깜빡거리다가) ...신경 쓰입니까~? 그럼 없던 걸로~... (하 진짜 말하는데 해독제가 덜들었나 구애인한테 일치고 하는 말같아서 마른세수....;;;;)

(평소답지 않게 붉은 얼굴로도, 평소대로 걱정스럽게 쓰다듬고) ...응, 신경쓰여. 없던 일이 되는 게 아니니까. (마른 세수하길래 한번 안아준다) .....내가 외박하면, 네가 싫을까?

(그래...나 오늘 바빠...)(널부러짐) 내가 잠에서 깰 확률 D20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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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레절레)

(..................)

(묘한 승리자의 웃음)(?)

(그래서 잠은 깨셨느냐는 손짓발짓)(?)

(........아니라는 손짓눈짓)(묘한 패배자의 얼굴)

(파학) (손 뻗어서 까치집 정리해주는 핑계로 쓰담쓰담!)

(얌전히 쓰담받았다!골골댐) 루, 짐은 다 챙겼어? (입가리고 하아품)

(쬐끔 고양이과 맹수같다고 생각해버림) 일찍 챙겼습니다. 남길 게 없는 가벼운 몸이거든요. 클렘은 덜 챙겼어요? (옷차림도 정리해준다.)

예전에도 비슷한 얘기들었던 거 같은데....자주 떠나는 사람 처럼 말하네. (기억을 더듬는지 찡글찡글하며 정리받는다! 졸린 얼굴로 고맙다고 쓰다듬) -하나도 안 챙겼지.......,(끙)

습관적인 것 같아요... 떠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여기와서 남긴 건, 나머지 인생을 합친 것보다 많아. (작게 하품하고 어깨에 이마 부비작대다가) 나한테 줄 거 있지 않습니까?

..... ( 애매한 말에 네 나머지 생을 잘 모르겠어, 힘든 게 많았을까 싶어 말없이 기댄 널 토닥이고)
........?? 내가...뭔가...주겠다고 미리 말 한 게 있던가? (또 무심하게 잊은 걸까봐 덜걱거린다.뭐지? 연락처? 선물? 밀푀유?)

...~? (시선을 굴려서 말없는 당신 얼굴을 살피곤 잠시 기대듯 있다가 살짝 몸을 떼서 손을 착 내밀었다.) 손가락 준다고 했잖아요. (연락처 받을 생각을 못했나, 싶은데 이번도 연락은 못할 것 같아서 입을 다문다.)

(네가 손을 내밀자 좀 안심한 표정...이 되었다가 슬 겁먹는다. 겁먹는다 일단 주긴한다..새끼손가락 빼꼼..) ....잘라가려고?

(겁을 두번 먹은 클레멘스 A. 던컨과 그의 새끼손가락을 바라본다.) 시시하게 새끼손가락 말고 다른 손가락은 안돼요? 왼손 약지같은 거! (투덜거리면서 새끼손가락 한번 앙 물었다가 놔줌!)

아야야. (물렸는데 귀엽다고 웃는다..바보같다. 냉큼 손가락을 바꾸면서도) 이건 잘라가면 안되니까. 나 얘 써야해.

(바보같고 귀엽군... 멀뚱멀뚱 손가락 바라보다가 이제 됐다는 양 고개를 절레) 그러면 욕심은 여기까지만 내도록 할까요.

(네가 고개를 절레 저어내자, 약간 웃고) 자, 그래서 대신 주는거. 내 왼손 약지라 생각하고 맡아줘. 귀 뚫을지는 모르겠지만.

(받고 조금 벙쪘다....) (........) 한 쪽은 뚫었어요. 다른 쪽은 붕대 때문에, 걸리적 거려서~... 당신이 하면 안 어울리려나. 이것도 꽃이네요. (왼쪽 귀에 한짝을 끼곤 눈을 휜다.)

넌.. 꽃 잘 어울리거든. 눈동자 색 최대한 맞춰보려 했는데, 아쉽더라. (네가 눈을 휘자 따라서 약간 웃고, 자기 왼쪽 귓볼을 톡톡) -....끼워줘.

3학년 때 꽃밭으로 다니긴 했지... 어울리는 건 잘 모르겠어요. 그랬다고 해도 옛날이고~ 나보다 네가 예뻤는데. (살짝 손을 뻗어서 느릿하게 귓볼 매만지다가 반대쪽을 톡 끼워준다.) 여하튼, 소중히 할게요. 지금도 어울립니까~?

글쎄, 예전에도...지금도 어울리는데. 잘 어울린다고 계속 말 해줘야 하나. (바뀐 피어싱을 매만지다 약간 웃어)
그래, 예뻐. 뿌듯할 정도로. (만족스러운지 볼을 톡톡 만져주다, 아쉬운 듯 멀어지고)

-이제 짐 챙겨야해서...연회 때 봐. 방학 때 무슨 일 있으면..연락하고. 심심할 때 보내도 되니까. (핸드폰 번호를 쥐어준다)

그럼 계속 말해주세요. (핸드폰 번호 받곤 핸드폰을 장만해야하나 되게 심각한 표정 지어본다...) ...이따 또 봐요. 빠뜨린 것 없이 짐 정리 잘하고요~. (손 빠방)

 

(6학년 방학의 막바지. 편지가 네게 닿는다. 부엉이는 헤매인 듯 지쳐있다.)

[ 방학 잘 보내고 있어? 마리랑 산다는 소식을 들은 지 꽤 됐는데- 내 부엉이가 잘 닿았을지는 모르겠네. 얼른 개학했으면 해. 곧 보자. ]

[잘 보내고 있습니다. 클렘도 잘 지내고 있으면 좋겠네요. 부디 키는 더 크지 말고요. 학교에서 다시 봐요.]

(편지는.. 짧았다.. 왜냐면 루는... 편지 쓰기가 서툴었기 때문이다.. 지쳐보이는 부엉이에게 물을 먹이곤 답장을 보냈다.)